[Team]도산공원 옆 그랑핸드 옆 콤포타블 커피

2022-07-22
조회수 3983

남산점 프로젝트 후기를 올렸던 게 작년 11월이었는데, 약 반 년 만에 또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난생 처음 카페도 만들었습니다. 카페를 시작한 계기는 그랑핸드 공간에 고객님이 단순히 제품만 경험하고 떠나시는 게 아니라 딱히 무언가를 하지 않더라도 좀 더 머물면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 공간을 라운지 형태로 처음 시도했던 곳이 남산점이라면, 도산점에서는 좀 더 욕심을 냈습니다. 


'커피'와 '카페'는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도 일상적인 개념이 되었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맛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거나, 도저히 편안한 마음으로 머물기 어려운 공간인 곳이 대부분입니다. '정말 맛있는 커피와 합리적인 가격, 편안한 공간의 분위기를 모두 갖춘 곳은 없는걸까?' 라는 생각 끝에 없다면 우리가 만들어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서촌 지하실을 개조해 만든 연구실


향의 한계를 넓히기 위해 시그니처 티 'Peace Keeper'피스 키퍼를 만들었던 것 처럼, 카페에 있어서도 그랑핸드가 추구하는 ‘향의 일상화’를 위해 '마시는 향'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정말로 맛있는 커피는 기본으로, 향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들을 연구했습니다. 



 



홀더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다가 그랑핸드 전매특허(?)인 페브릭 라벨지를 사용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핸드크림 라벨지를 두른 모습. 생각보다 예뻐서 그대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랑핸드 기준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꼬르따도. 저희는 이번에 콤포타블을 준비하면서 꼬르따도라는 메뉴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플랫 화이트보다 우유가 적어 원두 자체의 퀄리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크레마와 우유를 함께 마셨을 때 느껴지는 진하고 고소한 목넘김이 일품으로 처음부터 콤포타블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였어요. ‘Komfortabel 콤포타블’이라는 이름은 영어 ‘Comfortable’의 독일어식 표현으로, 말 그대로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습니다.


직원들은 당분간 공짜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좋아한 것도 잠시..







커피 지옥.. 배불러요.. 이제 그만..




더 마셔..




모두가 가장 좋아했던 크림 라떼! 역시 단 게 최고입니다.

수준 높은 커피를 매일 같이 마시다보니 모두 입맛들이 아주 고급이 되어서 더 이상 아무 커피나 마실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도산점은 어떤 곳일까..’




이곳이 도산점이 될 장소인가




이미 공사는 시작 중






네이밍과 로고가 결정되고 바로 콤포타블 전용 라벨지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콤포타블 도장도 만들었습니다. 그랑핸드 패스포트에서 도산점은 이 콤포타블 커피 도장으로 준비했어요! 



 



도산점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아무래도 매장 공간과 콤포타블 커피의 분리였습니다. 서로 방해되지 않으면서 또 서로 시너지를 줄 수 있는 공간 구성을 고민했고, 덕분에 매장에 처음 방문하신 고객님께 저희가 서프라이즈로 히든 공간을 보여드릴 수 있고, 또 그 이후에 방문하신 고객님들은 매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카페로 입장하실 수 있도록 영리하면서도 재밌는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카페 공간에 각종 머신기들이 들어오는 중




기존에 핸드크림이나 워시에 사용된 라벨지의 경우 끝을 공병에 부착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빼고 낄 수 있는 고리 형태여야 하기 때문에 박음질을 했습니다. 홀더 하나 만드는 데에도 쉽게 가지 않는 그랑핸드.





점점 완성되어가는 그랑핸드 도산점과 콤포타블 커피.




매장을 준비하면서 한강을 건널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 매장 순회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와중



그랑핸드 도산점과 콤포타블 커피의 대박을 기원하며 주말에 시간되는 사람들이 모여 전매장을 걸어서 순례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걸을만 하더라구요? 평소 대중교통이나 차를 이용하면서 보았던 서울은 아주 피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서울의 아주 일부만 알고 있었더라구요. 마포구부터 시작해 종로구, 용산을 지나 한강을 건너 강남까지 오면서 빌딩 숲도, 오래된 한옥도, 산도, 물도, 들도 다 만나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매장 순회는 이렇게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순회는 8월입니다..🥺)





D-1




그리고 오픈일!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놀랍기도 하고 그만큼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소식을 알린 곳은 인스타그램과 오프라인 매장 밖에 없는데 어떻게 알고 이렇게 오셨을까요?




처음으로 받아본 화환




여러분 콤포타블 커피에는 간단한 베이커리도 준비했어요. 정말 맛있으니 방문하시면 저희를 믿고 꼭 드셔보세요. 마카다미아 쿠키는 마카다미아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었고, 콘 치즈 스콘은 중독성 있는 맛으로 살짝 데워드시면 고소하고 달콤하면서 짭쪼름한 맛이 배가 됩니다.




매번 새로운 매장이 오픈하면 첫날 매출을 당일 회식으로 다 써버리는 것이 그랑핸드 전통인데요, 언젠가부터 매번 다 쓸 수 없을만큼 그랑핸드가 성장했습니다. 작년 남산점 오픈 때는 코로나 거리두기 때문에 나갈 수가 없어 늦은 밤 티 라운지에서 음식을 잔뜩 시켜먹었던 기억이 나요. 이번 도산점 오픈기념 회식에는 다 같이 가랑비를 맞으며 근처 복 요리집에 갔습니다. 저희들 대부분이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요, 얇고 투명한 복어회를 바라보며 또 한 번 그랑핸드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저희가 다 같이 새로운 경험도 해보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도산점은 그랑핸드가 추구하는 친절함과 따뜻함만 잃지 않는다면 어딜가든 사랑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저희가 직접 준비하고 세상에 내놓은 콤포타블 커피도 고객님들에게 어떤 카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지만, 그래도 팀 그랑핸드와 함께라면 걱정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해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

향은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지만, 우리에게 수많은 기억과 감정을 각인시키고, 나아가 우리 삶 속에서 많은 부분을 결정합니다. 그랑핸드는 이러한 향의 가치를 믿으며, 이를 매개로 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향의 일상화를 꿈꿉니다. 그랑핸드는 쉽게 소비되고 잊혀질 무언가가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뚜렷한 존재감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온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대표 정준혁   상호 (유)그랑핸드   사업자번호 127-88-0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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