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핸드 북촌점은 그랑핸드의 1호점으로 2014년 겨울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잡초가 무성한 공터에 나무 기둥부터 기와까지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짓는 한옥을 직접 지었습니다. 목수가 나무를 다듬고, 다듬은 나무를 인부가 끼워 맞추고, 기와쟁이가 기와를 쌓아올려 만든 한옥은 사람의 손길이 온전히 느껴지는 한국 고유의 건축양식입니다. 어느 것 하나 자로 잰 듯 반듯하거나 첨예하진 않지만 자연을 닮은 선이 주는 편안함, 옛 것이 주는 고즈넉함은 다른 무엇으로도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향수'라는 한국적이지 않은 제품을 선보이며 그랑핸드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또 전 세계에서 서울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꼭 들리는 북촌은 전통적인 장소임에도 가장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랑핸드 북촌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길 19 

10:30 - 19:30(금, 토 10:3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