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4
조회수 2619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
향은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지만, 우리에게 수많은 기억과 감정을 각인시키고, 나아가 우리 삶 속에서 많은 부분을 결정합니다. 그랑핸드는 이러한 향의 가치를 믿으며, 이를 매개로 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향의 일상화를 꿈꿉니다. 그랑핸드는 쉽게 소비되고 잊혀질 무언가가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뚜렷한 존재감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온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
향은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지만, 우리에게 수많은 기억과 감정을 각인시키고, 나아가 우리 삶 속에서 많은 부분을 결정합니다. 그랑핸드는 이러한 향의 가치를 믿으며, 이를 매개로 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향의 일상화를 꿈꿉니다. 그랑핸드는 쉽게 소비되고 잊혀질 무언가가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뚜렷한 존재감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온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대표 정준혁 상호 (유)그랑핸드 사업자번호 127-88-01898 통신판매업 2020-서울종로-0623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14-2 메일 hello@granhand.com 전화 02-333-6525 이용약관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정루아 개인정보처리방침 호스팅 (주)아임웹
한 때 ‘워라밸'이라는 키워드가 당연한 진리처럼 통용되었다면, 요즘에서야 슬며시 ‘워라밸 무용론’이 고개를 드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랑핸드는 꽤 옛날부터 워라밸에 대한 저희의 가치관을 내부적으로 공유(강요..) 해왔습니다. 워라밸은 허상이며 애초에 워크와 라이프는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중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을 일터에서 보냅니다. 좋든 싫든, ‘워크’는 이미 ‘라이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퇴근 후나 주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라도 ‘일'에서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반쪽짜리 행복일 수 밖에 없습니다. 워라밸을 찾아 떠난 그랑핸드 직원의 인터뷰 반대로 일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은 삶의 대부분이 긍정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존재가 되겠지요.
글을 읽는 여러분을 포함하여 대입을 준비했던 고3 시절에는 누구도 워라밸을 따져가며 공부하지 않았다는 걸 기억 하시나요? 인생의 진짜 승부는 대입이 아닌 오히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인데도, 게다가 그 시점에는 경험치와 실력 모두 무無에 가까운 상태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취업과 동시에 무언가에 홀린 듯 ‘워라밸'이라는 이름의 최면에 걸리게 됩니다. 마치 절대자가 내린 사명처럼, 이 밸런스를 사수하지 못하면 불행할 것 같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일에 치우치게 되면 내 삶은 사라지는 듯 손해를 보는 기분이 들고, 일을 덜 할 수록 현명하게 나를 지켜냈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건너는 Nik Wallenda. © Niagara Falls Canada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감정과 에너지를 쓰고 있나요. 거대한 워크와 라이프 사이에 밸런스라는 가느다란 외줄을 타기 위해서. 그러나 외줄 위에선 워크도 라이프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랑핸드가 생각하는 진정한 워라밸은 분야를 막론하고 어떠한 경지에 도달한 실력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신입에게 친절하게 실무를 가르쳐주는 선배는 없습니다. 매일 강도 높은 업무 속에서 어깨 너머로 훔쳐 본 것을 모두가 퇴근한 시간에 혼자 남아 연습해보는 그 시간만이 진정한 나의 실력이자, 사회에서 돈으로 환원되는 가치가 됩니다. 9 to 6이라는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숫자에 감정이 휘둘리면서도 누구보다 멋지게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건, 어쩌면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그들이 감내한 고통과 인내를 무시한 채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한 모습만 부러워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